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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행운퀴즈로 알게된 토스의 도전사

by 그게머니 2024. 9. 2.

토스 행운퀴즈로 알게된 토스의 도전사

 

 

"당신이 진정으로 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부차적인 것입니다." 유난한 도전 책 첫머리에 넣어둔 스티브잡스의 말이다. 이미 금융업계가 견고한 성을 구축한 상태에서 간편 송금 하나를 들고 출범한 토스의 선언문이었던 것 같다.

 

 

토스 행운퀴즈로 알게 된 토스의 도전사

어느 날 친구의 카톡으로 토스의 행운퀴즈 링크가 전달되어 왔다. 토스는 대부업체가 만든 모바일 정도로 알고 있던 터였고 보내온 링크는 그다지 달갑지 않았다. 물론, 오해로 비롯된 반감이었지만 나와 토스의 만남은 그것이 계기가 되었고 서비스를 사용하며 핀테크, 금융, 토스의 도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유난한 도전은 8전 9기 토스의 창업부터 현재까지 11년간의 성장 이야기다. 

치과의사에서 핀테크 기업의 대표로 8번의 실패 속에서 겪은 고난과 역경,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스타트업의 현생 이야기여서 더욱 재미를 더한다. 2013년 그저 '앱하나 만들어보자' 로 시작하여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씬에서 유니콘(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 1조 기업) 기업이 되기까지 몰랐던 토스의 뒷 이야기는 너무나도 흥미진진했다. 

오프라인 만남을 기록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울라불라'는 첫번째 실패작이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앱 디자인상까지 받았지만 서비스를 접기까지 1년 4개월이 걸렸고, 자본금 5천만 원짜리 비바리퍼블리카는 인건비를 비롯해 이 앱에 2억 2천만 원을 썼다. 팀원 8명까지 있었지만 모두 떠나고 개발자 한 명과 이승건대표만 남았다.

이후로 어떤 문제에대해 투표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디보트 등 손대는 족족 울라불라의 전철을 밟았다. 통장 잔고는 바닥나 있었고 팀원이 모여도 딱히 할 일이 없었다. 팀의 존재 이유가 없어졌고 외주로 연명하며 팀원들이 서울 각지로 흩어져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보기로 했다. 넷이서 한 달 넘게 수집한 아이디어를 늘어놓으니 분야를 막론하고 100개쯤 됐다. 

이때 추리고 추려서 나온 것이 '토스', 2013년 10월 21일 '송금 결재를 frictionless 하게(마찰 없이)'라는 문서로 시작된 것이다. 그러니까 이승건 대표와 비바리퍼블리카는 처음 부터 '핀테크 스타트업'이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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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의 전형 토스뱅크가 되기까지

간편 송금과 결제

더 이상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대중이 좋아할 것 같은 아이템을 나열해 보니 간편 송금과 결제도 있었을 뿐이다. 심지어 이 아이템도 폐기 대상이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원도 안 되는 사무실 집기를 사려고 결제하면서 괴로워했다. 액티브 x를 포함 각종 보안프로그램 설치, 휴대폰 인증, 공인인증서 발급과 재발급을 거치고 나면 또 오류가 났다. 여기서 송금과 결제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면 '대발'이라는 생각에 모두가 동의하였고 CMS(Cash Management Service)망을 이용한 간편하고 안전한 계좌 이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서비스 중단

2014년 3월 개시한 간편 송금 오픈 베타 서비스는 근야말로 미친 속도로 크기 시작했다. 가입자가 매주 8%씩 늘었다. 매주 거래 금액도 4200만 원에 이르렀고, 매주 1400번씩 송금이 일어났다. 연말쯤엔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였다. 그야말로 스타트업 성공의 전형을 만들어가는 중이었다. 그러나 CMS망을 사용하지 말라는 당국의 연락을 받았다. 기업 자동이체 서비스인 CMS를 개인 간 거래에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은행마다 다니며 출금 이체 펌뱅킹(firm banking : 금융기관과 기업의 서버를 전용 회선으로 연결해 기업이 편리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서비스)망을 연결해야 했다. 결국 토스에서 모든 은행 계좌의 송금이 가능해진 것은 2017년 2월로 3년여가 흐른 뒤였다. 

 

투자자 알토스

2014년 5월 이승건은 퀄컴의 스타트업 경진대회 '큐프라이즈'에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서 토스는 3등을 차지했고 알토스벤처스와 토스의 긴 인연은 이날 시작되었다. 대표 한킴은 1996년 미국 멘로파크에서 벤처 투자를 시작했고, 2006년부터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대회에 참가했던 8개사 중 토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1등을 주지 않았다'라고 회상하며 투자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것이 토스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 것은 자명하다. 이후 성장을 성장통을 겪으며 토스뱅크, 토스증권 까지 토스의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앱을 만드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이 얼마나 간편하면서도 안전할 수 있는지에 관한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회사다. 사명은 '공화국 만세'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프랑스혁명 당시 시민들이 외쳤던 구호이며, '혁명적인 서비스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정작 구성원들은 회사 이름을 부르기보다 '토스팀'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토스팀은 자주 실패하고 간혹 성공하는데 익숙하다. 2015년 국내 최초 간편 송금 앱을 내놓기 전까지 겪었던 여덟 번의 완전한 실패가 DNA에 각이 되었다. 아홉 번째 도전으로 토스 앱을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공인인증서 없는 새로운 송금 경험에 열광했고, 곧 간편 송금은 표준이 됐다. 성공의 순간 토스팀은 더 큰 꿈을 꾸었다. 

송금. 결제 앱에 머무르는 대신 신용. 대출. 카드. 보험 등 금융의 모든 순간을 다루는 플렛폼으로 성장했다. 증권사와 인터넷은행 등 전통 금융 영역으로 거침없이 나아갔다. 최근에는 모빌리티, 알뜰폰, 결제단말기 사업 등에 진출하며, 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넓히는 방식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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