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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개미'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2편

by 그게머니 2024. 9. 11.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대표적인 친한파 프랑스 대문호이다. 대표작 '개미'를 통해 국내 알려지기 시작해 성큼 다가선 미래의 모습에 대한 호기심이 SF소설 열풍을 일으켰고,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존중을 보이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친한파 '개미'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특별함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그와 그의 책에도 투영되어 한국 시장을 석권하는데 일조한 것도 사실이다. 

책 한 권으로 한 분야의 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하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국내 과학소설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은 차지하고라도 CGV에서 밀리의 서재와 공동 진행하였던 북 콘서트 또한 그의 한국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베르나르 베르베르여야만 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대문호라는 칭호를 듣는 그의 마르지 않는 창작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대표작인 [ 개미 ], [ 타나토노트 ], [ 뇌 ], [ 파피용 ], 그리고 [ 신 ]까지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매혹적인 스토리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읽는 독자들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이런 상상력의 원천으로 그는 14살 때부터 써온 혼자만의 비밀 노트에 있다고 말한다. 

베르베르는 그 노트에 스스로 떠올린 영감들, 상상력을 촉발하는 이야기들, 발상과 관점을 뒤집어 놓는 사건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해석들을 차곡차곡 담았다고 했다.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과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한 경험이 더해지고, 인간의 영적, 생물학적 진화에 대한 문학적 탐구의 세월이 반영되면서 그 노트는 독특하고도 풍요로운 '백과사전'으로 자라났다.

과학, 문학, 인류학, 심리학, 신화, 연금술, 처세와 게임까지 온갖 분야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설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사전 속에서 우리는 베르베르가 써낸 작품의 씨앗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며, 아직 쓰지 않은 미래의 작품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그 비밀 노트가 바로 이 상상력 사전이다.

 

 

대뇌 신피질의 시대

 

언어가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의 뇌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 가는지를 알 수 있다. 태초에 인간이 사용한 어휘는 그리 많지 않았고, 어휘가 적은 대신 어조 따위를 통해 낱말의 의미를 분명히 할 수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해준 것은 정동뇌, 즉 대뇌변연계였다. 

 

오늘날 인간이 사용하는 어휘는 방대하다. 미료한 차이를 구별하는 낱말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뉘앙스를 분명히 하기 위해 더 이상 어조를 활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어휘는 우리의 대뇌 신피질에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논리 체계를 가진 언어, 추론의 언어, 사고 작용과 자동적으로 결합되는 언어를 사용한다. 언어는 하나의 징후일 뿐이다. 

 

우리는 파충류의 뇌에서 대뇌변연계로, 다시 변연계에서 신피질로 진화하고 있다. 바야흐로 우리는 신피질의 지력이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육체는 잊히고 모든 것이 논리적으로 설명된다. 정신적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질환, 즉 심신증이 그토록 많아지는 까닭이 거기에 있다. 갈수록 사람들은 정신 분석가와 정신과 의사들을 점점 더 많이 찾게 될 것이다. 그들은 대뇌 신피질을 다루는 의사, 즉 미래의 의사들이다. 

 

한국 한국인 DNA

2007년 12월 7일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해상사고가 일어났다.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예인선단과 홍콩 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만리포 앞바다에서 충돌했다. 최악의 해였다.   한국

kkondaego.tistory.com

 

 

 

상상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

142,857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신비로운 수가 하나 있다. 142,857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이 수에 1부터 6까지를 차례로 곱하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142857 X 1 = 142857

142857 X 2 = 285714

142857 X 3 = 428571

142857 X 4 = 571428

142857 X 5 = 714285

142857 X 6 = 857142

 

이렇듯 언제나 똑같은 숫자들이 자리만 바꿔 가며 나타난다. 그렇다면 142857 X 7은? 

999999이다. 

그런데, 142 + 857 = 999이고, 14 + 28 + 57 = 99이다. 

142857의 제곱은 20408122449이다. 이 수는 20408과 122449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수를 더하면 

142857이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마치 142857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늘 자리는 바뀔지 모르지만, 나는 그대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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